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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 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난 다양한 뉴스,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한 소식들도 많았죠? 그렇지만 그런맘 아픈 소식이 나간 다음에, 시청자 여러분들의 온정 어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질 때,우리 사회가 아직도 참 살만하구나 생각하게 되는데요. 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아침 뉴스 타임 뉴스...그후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최영철기자. <리포트> 네.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미루고 있는 이에게는 무료로 수술을해주겠다는 온정이, 그리고 집이 없어 트럭에 둥지를 튼 가족에겐 집이 제공되는 등 가슴 따뜻한 소식들이 이어졌는데요. '아침 뉴스타임' 뉴스 그후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미루고 있는 이에게는 무료로 수술을 해주겠다는 온정이, 그리고 집이 없어 트럭에 둥지를 튼 가족에겐 집이 제공되는 등 가슴 따뜻한 소식들이 이어졌는데요. '아침 뉴스타임' 뉴스 그후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주차장에 자리한 두평도 채 안되는 1톤 트럭안. 이곳은 박용수씨네 다섯 식구가 사는 집입니다. 밥도 먹고 잠도 자는 곳이지만, 추위를 피하기 위해 다섯 가족이 기댈 곳이라곤 따뜻한 물을 넣어 만든 손난로 뿐입니다. <인터뷰>박용수 : "잘 때 난로 대용으로 난방용이고..." 벌써 넉달째 트럭생활을 하고 있는 가족들은 순찰을 돌던 경찰 눈에 띄면서, 세상에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어렵고 힘든 삶이지만 가족들간의 사랑으로 버틴다는 박용수씨 가족 이야기,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 했습니다. 지난 15일, 박용수 씨 가족이 이사가는 날. 안타까움이 온정이 되어 후원은 끊이질 않았고, 드디어 방 세칸짜리 집에 짐을 풀었습니다. 1년전 가장인 박용수씨의 구강 암 치료비 때문에 집이 경매로 넘어간 뒤, 이삿짐 센터에 맡겼던 짐을 처음으로 찾는 부인 홍기월 씨.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을 만들어 줄 수 있어 가장 기쁩니다. <인터뷰>홍기월(부인) : "궁핍한거는 이길 수 있 는데 애들 시간 시간마다 공부 제대로 못 했던게 제일 속상해요." 중학교 3학년인 둘째 두빈인 집안 곳곳을 보며 이게 꿈인가 생신가~, 믿어지지 않나 본데요.처 음 박씨 가족을 발견해 세상에 도움을 구해준 김 주성 경사, 그리고 격려와 후원, 그리고 희망을 아끼지 않고 보내준 많은 사람들에게, 박용수씨 는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인터뷰>박용수 : "철이 들었다면 철이 들은거고 많이 배웠죠. 평상시에도 애들한테 남에게 빛이 돼라 빛이 돼가면서 살아라 했는데, 이번에 많은 빛의 도움을 받았으니까 이제 갚는 생활을 좀 할 수 있는 여건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7월 탈북해 꿈에 그리던 한국에 둥지를 튼 옥봉이 가족. 하지만 갑작스런 엄마의 병에,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옥봉이네 가 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김옥봉 : "어머니가 빨리 수술을 해야 하 는데 아직은 가정 형편이 수술을 할 가정형편이 되지 못해서?" 사연을 들은 대구시내 한 병원에서 옥봉이 가족 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는데요. <인터뷰>여준규(대구여성 메디파크병원 원장) : "돈이 없어서 수술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방송내용을 보고 제가 도움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저희가 차라리 어떤 시술을 해드리는게 안좋겠느 냐 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지난 21일, 병원 수술 대기실에서 옥봉 엄마와 언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강현화(김옥봉양 엄마) : "처음에는 잘 믿어지지 않더라구요. 너무 고맙구요. 한편으로 부담스럽기도 했어요. 남들이 못하는걸 돈도 하나도 안내고 와서 이렇게 선생님들이 해주겠다니까." 학교수업 관계로 옥봉이는 엄마곁을 지키지 못했 지만, 엄마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엄 마는 그저 병원측에 고마울뿐이라는데요. <인터뷰>강현화(김옥봉양 엄마) : "고맙다고 고 맙다는 말 밖에 지금 못할거 같아요." 새해엔 옥봉이 가족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 길 바랍니다. 지난 9월, 광주 무등 경기장에서 갑자기 날아든 파울볼에 얼굴을 맞은 박희라씨. 장애인이면서 장애인복지시설에서 일하고 있던 박씨의 상태는 단순히 공에 맞은 정도를 넘어섰습니다. 파울볼을 친 선수를 탓할 수도, 날아온 공을 나무랄 수도 없는 상황.구단측의 보상으로 마무리 되기는 했지만 다친 박희라씨에겐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그로부터 석달 뒤, 박씨가 일하고 있는 복지시설에선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백선 바오로의 집이 대대적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자.좀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렇게 기회를 마련하게 된걸 굉장히 저희가 더 고맙게 생각을 하고요. 기아 구단 측은 파울볼에 다친 박희라씨가 근무하는 복지시 설 장애우들에게 야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하는 등 악연으로 만나 좋은 인연을 맺었는데요. <인터뷰>손지환(기아타이거즈 야구단 선수) : "이런 좋은 인연이 돼갖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인연으로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박희라 : "이렇게 기아타이거즈와 자매 결연을 맺으면서 처음에 제가 원했던 사회통합의 길들이 조금씩 열려가는 그런 느낌이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이밖에도 어려운 이웃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았는데요.이런 온정이 모여 2006년에는 더 따뜻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럴 때 뉴스 진행자로서 보람도 느끼는 것 같아요 네, 뉴스 속 이야기에 자기 일처럼 관심가져주시는 시청자분들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