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부·기업·가계 총부채 GDP의 2.3배”_섹시한 가족 포커 테이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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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국가 총부채가 GDP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로존 위기 국가들의 부채 비율이 급등하기 전에 먼저 우리 부채 관리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상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감독원은 `유로존 위기의 시사점과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정부, 기업, 가계가 진 국가 총부채가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GDP의 234%라고 밝혔습니다. 2000년 152%에 불과했던 우리나라의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2007년에 202%, 2010년에는 215%로 크게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총부채 비율이 아직 규모나 증가속도 면에서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처럼 부채비율이 급등하기 전에 우리나라도 가계와 기업부채를 관리하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1999년부터 10년 동안 평균 11.7%씩 늘어 같은 기간 7.3%였던 GDP 증가율이나 5.7%였던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현재 정부부채에 포함되지 않지만 GDP의 29%나 되는 공기업 부채를 정부부채에 포함해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 문제 해결 뿐만아니라 정부와 공기업 부채의 관리문제가 차기 정부가 풀어야할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상열입니다.